폼페이, 그날 oleh 제니 홀 지음 / 이택근 옮김
(Harga tidak termasuk 0% GST)
Judul:
폼페이, 그날
Penulis:
제니 홀 지음 / 이택근 옮김
Kategori:
History
ISBN:
9791196315092
Penerbit:
PublishDrive Inc (책보요여)
Ukuran file:
36.06 MB
(Harga tidak termasuk 0% GST)
Ringkasan
해적에게 납치되어 폼페이로 팔려 온 그리스 소년!
소년의 그림 실력을 알아본 로마인 주인은 자신의 방에 그림을 그리라 명한다.
어느 날 주인은 아픈 아들을 위해 의사를 데리러 나가고, 집에는 소년과 주인의 아들 둘만 남았는데...
갑자기 천지를 뒤흔드는 소리와 함께 베수비오산이 폭발한다!
시커먼 연기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돌멩이들이 비처럼 쏟아진다.
이윽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뒤엉키면서 거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노예 소년은 주인 아들과 함께 이 생지옥을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그리스 노예소년의 박진감 넘치는 탈출기를 다룬 미니 소설,
마치 폼페이 유적을 돌아다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는 답사기,
유일한 목격자 소플리니우스의 기록과 석고상이 전하는 그날의 증언을 통해
한순간에 최후를 맞은 고대 도시 폼페이의 내밀한 단면을 들여다 본다.
화산이 만든 타임캡슐에서 깨어난 폼페이에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책 속으로]
벼락같은 소리를 지르며 베수비오산이 매력적인 도시를 검은 화산재의 망토로 덮고 나서 거의 1800년이 흐른 뒤 고대 도시가 부활하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우물을 파던 농부가 처음 고대의 청동 제품과 식기들을 발견했고, 그 일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되자 곰팡이 핀 수의를 입었던 사람처럼 몸에서 재를 털어낸 폼페이는 첫 1세기의 고전적인 시(詩)의 시대에서 현대적인 19세기 산문(散文)의 세계로 시간을 뛰어넘어 눈을 뜨게 되었다. 전 세계가 깜짝 놀랐고 무덤에서 일어난 이 고대의 이방인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오랫동안 지구의 자궁에서 몰래 잠자고 있던 아득한 과거가 깨어나는 순간이었다.
-\'여는 글\' 중에서
땅 밑이 여러 번 요동쳤다. 마치 폭풍우를 만난 배가 흔들리는 것 같았다. 이번에는 천둥이 치자 집 전체가 흔들거렸다. 아리스톤은 길고 가느다란 기둥 위에 서 있는 작은 동상을 보았다. 지진이 일면서 동상은 무너질 듯 이리저리 위태롭게 비틀거렸다. 그렇게 버티는 듯하다가 이내 쓰러지더니 높게 쌓인 돌무더기 위로 떨어져 산산이 조각났다. 그 위로 돌이 계속 떨어지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상 부스러기를 완전히 덮어버렸다.
-\'그날의 이야기: 그리스 노예소년 아리스톤과 폼페이\' 중에서
흙더미를 내려와서 아무도 없는 망루를 지나 거칠고 두꺼운 벽을 통과하여 출입문으로 들어선다. 그러면 1900년 전 베수비오산이 뿌리는 재앙을 피해 사람들이 도망칠 때 밟고 지나갔을 포장용 돌들이 발에 닳는다. 그리고 좁고 가파른 거리를 오른다. 이 거리는 고대에 어부와 뱃사람들이 지나다녔던 거리이다. 강이나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가 가득 담긴 바구니를 들고 오거나 배에 실어온 물건들을 나귀 등에 얹어 끌고 돌아올 때 이용했다. 또한 베수비오 화산이 분출했던 무시무시한 날에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던 거리이기도 하다.
-\'그날의 현장: 화산이 만든 유령 도시, 폼페이를 거닐다\' 중에서
며칠 동안 땅이 진동했는데, 캄파니아에서는 이런 진동이 자주 있는 일이라 특별히 놀라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날 밤 그 진동은 매우 격렬해서 모든 것이 흔들릴 뿐만 아니라 세상이 뒤집어지는 것 같았다.
-\'그날의 목격자: 소플리니우스, 폼페이 최후의 날을 기록하다\' 중에서
기적과도 같이, 두 도시는 석회화된 화산재 층 아래에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폼페이의 165에이커(약 20만 평)의 4분의 3이 발굴되었고, 화산재 퇴적물에서 발견된 시신들의 자취에서 본 뜬 약 1,044개의 석고 모형이—뼈들이 흩어져 있던 다른 100구의 시신과 함께—폼페이 내부와 그 주변에서 복원되었다. 이 말은 폼페이 인구 2만 명 중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베수비오산에서 일어나는 화산 활동의 첫 번째 징조들을 보고 도망쳤다는 의미이다.
-\'그날의 흔적: 석고상으로 돌아온 폼페이 사람들\' 중에서
제니 홀Jennie Hall(1875-1921)
제니 홀은 손꼽히는 역사 저술가이자 19세기 말에 환상적인 여행 회상기를 잘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난 작가였다. 역사적인 사실에 충실하면서도 ‘허구화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위대한 사건들을 재창조하는, 독보적인 서술 방식을 구사했다. 살아 있는 대사와 손에 잡힐듯 생생한 묘사에 탁월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다른 공간이나 시대에 빠져들고 싶은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저서로는 『Buried Cities, Complete Pompeii, Olympia, Mycenae』, 『Viking Tales』, 『Saga Six Pack』 등이 있다.
소년의 그림 실력을 알아본 로마인 주인은 자신의 방에 그림을 그리라 명한다.
어느 날 주인은 아픈 아들을 위해 의사를 데리러 나가고, 집에는 소년과 주인의 아들 둘만 남았는데...
갑자기 천지를 뒤흔드는 소리와 함께 베수비오산이 폭발한다!
시커먼 연기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돌멩이들이 비처럼 쏟아진다.
이윽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뒤엉키면서 거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노예 소년은 주인 아들과 함께 이 생지옥을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그리스 노예소년의 박진감 넘치는 탈출기를 다룬 미니 소설,
마치 폼페이 유적을 돌아다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는 답사기,
유일한 목격자 소플리니우스의 기록과 석고상이 전하는 그날의 증언을 통해
한순간에 최후를 맞은 고대 도시 폼페이의 내밀한 단면을 들여다 본다.
화산이 만든 타임캡슐에서 깨어난 폼페이에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책 속으로]
벼락같은 소리를 지르며 베수비오산이 매력적인 도시를 검은 화산재의 망토로 덮고 나서 거의 1800년이 흐른 뒤 고대 도시가 부활하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우물을 파던 농부가 처음 고대의 청동 제품과 식기들을 발견했고, 그 일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되자 곰팡이 핀 수의를 입었던 사람처럼 몸에서 재를 털어낸 폼페이는 첫 1세기의 고전적인 시(詩)의 시대에서 현대적인 19세기 산문(散文)의 세계로 시간을 뛰어넘어 눈을 뜨게 되었다. 전 세계가 깜짝 놀랐고 무덤에서 일어난 이 고대의 이방인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오랫동안 지구의 자궁에서 몰래 잠자고 있던 아득한 과거가 깨어나는 순간이었다.
-\'여는 글\' 중에서
땅 밑이 여러 번 요동쳤다. 마치 폭풍우를 만난 배가 흔들리는 것 같았다. 이번에는 천둥이 치자 집 전체가 흔들거렸다. 아리스톤은 길고 가느다란 기둥 위에 서 있는 작은 동상을 보았다. 지진이 일면서 동상은 무너질 듯 이리저리 위태롭게 비틀거렸다. 그렇게 버티는 듯하다가 이내 쓰러지더니 높게 쌓인 돌무더기 위로 떨어져 산산이 조각났다. 그 위로 돌이 계속 떨어지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상 부스러기를 완전히 덮어버렸다.
-\'그날의 이야기: 그리스 노예소년 아리스톤과 폼페이\' 중에서
흙더미를 내려와서 아무도 없는 망루를 지나 거칠고 두꺼운 벽을 통과하여 출입문으로 들어선다. 그러면 1900년 전 베수비오산이 뿌리는 재앙을 피해 사람들이 도망칠 때 밟고 지나갔을 포장용 돌들이 발에 닳는다. 그리고 좁고 가파른 거리를 오른다. 이 거리는 고대에 어부와 뱃사람들이 지나다녔던 거리이다. 강이나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가 가득 담긴 바구니를 들고 오거나 배에 실어온 물건들을 나귀 등에 얹어 끌고 돌아올 때 이용했다. 또한 베수비오 화산이 분출했던 무시무시한 날에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던 거리이기도 하다.
-\'그날의 현장: 화산이 만든 유령 도시, 폼페이를 거닐다\' 중에서
며칠 동안 땅이 진동했는데, 캄파니아에서는 이런 진동이 자주 있는 일이라 특별히 놀라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날 밤 그 진동은 매우 격렬해서 모든 것이 흔들릴 뿐만 아니라 세상이 뒤집어지는 것 같았다.
-\'그날의 목격자: 소플리니우스, 폼페이 최후의 날을 기록하다\' 중에서
기적과도 같이, 두 도시는 석회화된 화산재 층 아래에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폼페이의 165에이커(약 20만 평)의 4분의 3이 발굴되었고, 화산재 퇴적물에서 발견된 시신들의 자취에서 본 뜬 약 1,044개의 석고 모형이—뼈들이 흩어져 있던 다른 100구의 시신과 함께—폼페이 내부와 그 주변에서 복원되었다. 이 말은 폼페이 인구 2만 명 중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베수비오산에서 일어나는 화산 활동의 첫 번째 징조들을 보고 도망쳤다는 의미이다.
-\'그날의 흔적: 석고상으로 돌아온 폼페이 사람들\' 중에서
제니 홀Jennie Hall(1875-1921)
제니 홀은 손꼽히는 역사 저술가이자 19세기 말에 환상적인 여행 회상기를 잘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난 작가였다. 역사적인 사실에 충실하면서도 ‘허구화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위대한 사건들을 재창조하는, 독보적인 서술 방식을 구사했다. 살아 있는 대사와 손에 잡힐듯 생생한 묘사에 탁월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다른 공간이나 시대에 빠져들고 싶은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저서로는 『Buried Cities, Complete Pompeii, Olympia, Mycenae』, 『Viking Tales』, 『Saga Six Pack』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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