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겸재, 추사 oleh Nomadsirius
Ringkasan
프롤로그.
미학은 18세기 중엽 독일의 바움가르텐(1714-1762)이 창시한 미美의 감성적 인식이다.
미적 가치의 체계적 해석을 지향하는 미학은 철학적으로 그 생성生成이 고대 그리스까지 소급된다.
동서양의 미에 대한 인식을 총괄하기 위해 그리스의 미학, 동양 유불선의 미학, 중세의 미학, 르네상스의 미학, 근대의 미학, 현대의 미학이 추구하는 미적 판단의 철학적 근원을 살핀다.
미국의 인지과학자 더글라스 리처드 호프스태터(1945- )의 “괴델, 에셔, 바흐(1979)”는 “퇴계, 겸재, 추사(2023)” 창작의 모티브이다.
호프스태터는 괴델, 에셔, 바흐의 삶과 작품에서 신경 메카니즘의 인지認知를 탐색한다.
오스트리아의 수학자 쿠르트 괴델(1906-1978)은 형식적 논리, 수리 논리학, 수학 체계의 기초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네덜란드의 판화가 모리츠 에셔(1898-1972)는 초현실주의 장르에서 수학적 원리와 미학을 결합하여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든다.
독일의 작곡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1685-1750)는 30년 전쟁(1618-1648)이 끝난후 북유럽에 찾아든 반反종교개혁과 코스모스의 붕괴地動說를 동적動的인 파격과 감각의 바로크 청각예술로 표현한다.
“퇴계, 겸재, 추사(2023)”는 아티스트 모노그래프 관점에서 기록한 철학과 미학의 만남이다.
조선의 성리학자 퇴계 이황(1501-1570)은 ‘이理 우위론\'에 바탕을 둔 \'주리적主理的 이기 이원론’을 투철하여 항존하는 이理와 생멸하는 기氣로 이기理氣를 이원시한다.
조선 후기의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은 이기일원론 입장에서 이理를 기氣의 작용에 따른 기의 한 가지 속성이나 질서로 보아 진경산수화의 새 지평을 연다.
조선 후기의 학자 추사 김정희(1786-1856)는 율곡의 이기일원론과 퇴계의 이기이원론을 절충하여 이론 성리학에 구애되지 않는 청나라 고증학 연구를 바탕으로 이상적 새로운 서체를 창안한다.
퇴계, 겸재, 추사의 삶과 학문, 철학, 미학에 대한 개별적 고찰을 시도하며 명료성과 보편성의 합치에 다가선다.
주리론적 이기이원론에 바탕한 우주론을 정립하여 우주의 변화인 기氣의 운행 속에서 미학의 본질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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