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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 171.649

몰라도 되지만 알면 더 재미있는 슈퍼히어로 이야기!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세 번째 책.

김닛코의 <슈퍼히어로 아카데미아>는 디즈니 코리아 마블 공식 필진 1호로 활동해 온 저자가 다양한 코믹스 전문지와 블로그 등에 기고한 글들을 묶어 구성한 일종의 ‘슈퍼히어로학’ 개론서다. 가히 전 세계 영화계의 주류 중의 주류로 발돋움한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를 비롯해 그 근간을 이루는 미국 슈퍼히어로 코믹스에 대한 시발점이라 할 만하다. 몰라도 되는 이야기라고 겸손하게 운을 뗐지만, 우리네 슈퍼히어로 범람 시대에 있어 친절하고도 재미있는 정보와 설명은 분명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문을 여는 [101] 코믹스개론 편에서는 ‘마블 코믹스’와 ‘DC 코믹스’의 오랜 인연과 그들의 현재를 조명하고, ‘케이블’이나 ‘부스터골드’처럼 시간을 넘나들며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를 살펴보는가 하면, 얼핏 완전무결해 보이는 ‘슈퍼맨’이나 ‘토르’같은 강철의 사나이들의 약점도 알아보는 등 재미와 의미를 모두 아우른다.

[201] 마블 유니버스의 이해 편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진 <어벤저스>의 슈퍼히어로들의 면면을 소개한다. 코믹스 세계뿐 아니라 현실의 대중문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닥터 스트레인지의 역사를 꼼꼼히 되짚는다. 열성팬 마이클 잭슨의 스파이더맨에 대한 구애와 특촬물로까지 제작된 스파이더맨의 뒷이야기는 흥미를 자아내기 충분하고, 온갖 신적인 빌런들에 맞서 싸우는 아스가르드의 수호자 토르의 이야기는 그가 오딘 신의 아들임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또한 우리 사회 소수자들을 은유한 엑스맨의 히스토리를 비롯해, 절대악 아포칼립스과 시간여행과 맞물려 거대한 이야기를 펼쳤던 원작 코믹스에서의 엑스맨도 집중 조명한다. 현재는 슈퍼히어로가 백인 남자 캐릭터에 국한되던 추세에서 탈피해 점차 ‘다양성 캐릭터’에 옮겨가는 시점인데, 이를 둔 논란을 재조명하면서 엑스맨에 대한 독자들의 사랑까지 재확인한다.

[202] DC 유니버스의 이해 편에서는 최고의 슈퍼히어로 슈퍼맨과 최고의 부자 히어로 배트맨이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치는 역사를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 리그의 시작>부터 <슈퍼맨: 엔드 게임>까지 살펴보고, 페미니즘의 부상과 함께 떠오른 원더우먼의 의의를 되짚는다. 또한 정의로운 슈퍼히어로들의 연합체 저스티스 리그와 전혀 정의롭지 않은 슈퍼히어로들의 연합체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으로 영화 <저스티스 리그>와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대한 기대감을, 나아가서는 DC의 영화 성공 가능성까지 점친다.

[301]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입문에서는 이제는 하나의 장르가 되어 버린 마블 영화 속 세계의 법칙을 따라간다. 성공적인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를 3개의 코믹스 원작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했는지 분석하고,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이후 앤트맨과 와스프가 어떤 길을 갈지 예상해 본다. 은하계의 영웅들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 이어 또 어떤 활약을 할지 원작 코믹스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모두가 기다렸던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재미 포인트와 숨겨진 요소를 짚는다.

[302] 전환시대의 텍스트읽기: 〈시빌 워〉는 ‘시빌 워’라고 하는 거대한 사건이 코믹스 내에서 마블 슈퍼히어로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본다. 먼저 영화 <시빌 워>를 중심으로 돈독했던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관계에 왜 금이 갈 수밖에 없는지에서 시작해, 이 거대한 분열 안에서 아이언맨을 믿고 가면을 벗었던 스파이더맨이 왜 결국 후회하는지를 원작 코믹스 안에서의 여정을 통해 추적한다. 모두가 편을 갈라 대립하는 와중에 홀로 자신의 길을 걷는 울버린의 행적 역시 쏠쏠한 재미를 준다.

[401] 코믹스 제3지대 특강에서는 비교적 젊은 코믹스 출판사 ‘밸리언트 코믹스’의 당찬 행보를 소개하고, 조커와 할리 퀸을 비롯하여 대중문화의 아이콘들이 총출동하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과 다소 도발적이고 폭력적인 코믹스 <사가>를 소개함으로써 DC와 마블 밖 제3지대에 자리 잡은 코믹스의 세계까지 모두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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